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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탐방
용마클로즈업 - 정찬호(40회) NH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 “후라 경고 기백으로 농업·농촌·용마 사랑 이어갈 것”
“후라 경고 기백으로 농업·농촌·용마 사랑을 이어가겠습니다.” 올해 1월 1일 농협중앙회 부산 본부장(총괄)에 취임한 정찬호(40회) 동문이 인터뷰에 앞서 건넨 말이다. 정 동문은 ‘용마인’의 자부심으로 사회생활을 개척해 왔다며 모교 사랑을 끝없이 이야기했다. 누구 못지 않게 모교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정 동문을 만나 농촌 농협 전문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올해 1월1일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총괄)에 취임하셨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텐데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농협중앙회는 전국에 있는 1111개의 지역농협이 출자해서 만든 조직이며, 지역농협을 대표합니다. 역시 지역농협은 소속농협의 조합원이 출자해서 만든 조직이며, 조합원을 대표합니다. 중앙회는 지역농협을 지도·지원하는 교육지원 부문, 신용사업을 지도지원하는 상호금융 부문, 지역농협의 업무를 지도·감사하는 조합감사위원회가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로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를 두고 있습니다. 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생명, NH손해 등이 있습니다. 경제지주에는 농협하나로유통, 농협사료, 남해화학, 농우바이오, 농협목우촌, 농협물류 등이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은 중앙회의 부산지역을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부산지역에 있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캐피탈, 농협손해보험, 하나로마트, 공판장 등을 총괄 대표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국회의원 및 지자체에 대한 농업·농촌 이해증진 활동을 전개하고, 부산시민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Q. 학창 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 학창 시절은 평범한 학생 그 자체였습니다. 어릴 적 부산 다 대포에서 살았는데, 고등학교 연합고사 시험 합격 후 운 좋게도 경남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모교 진학 후에도 뚜렷한 목표 의식이랄 것은 없었지만 ‘좋은 사람은 되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은 지니고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체력이 좋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등하교 때 경남상고 맞은편에 내려서 가방을 메고 빠른 걸음으로 15분가량 오르막길을 걸어 통학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대학 졸업즈음에 함께했던 농촌 출신 후배가 농협이 복지도 좋고, 농민을 위한 보람있는 사업도 많이 한다고 권하기에 본격적으로 입사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부산 출신이라 부산은행 등 시중은행은 알았지만 농협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졸 공채에 합격해 농협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해 신입사원 연수시절(김영삼 대통령 재임 시절로 각 사회계층에 개혁이 화두였습니다). 원철희 전(前) 농협중앙회 회장이 개혁과 관련된 책(불씨)을 전 직원들에게 권하면서, 신규 직원들에게도 읽고 독후감을 제출케 했습니다. 그 책 ‘불씨’가 가슴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그때가 경남 합천군지부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인데, 갑자기 인력개발원장이 신규직원 중 제가 쓴 독후감을 제일 잘 썼다며, 중앙본부 조회 시간에 발표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a4 용지에 수기로 쓴 독후감을 인정해주었던 그 인력개발원장이 이듬해 종합조정실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뜻하지도 않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일면식도 없는 상황에서 그 독후감 때문인지 전화 통화와 함께 서울 본사 종합조정실에서 함께 일해보면 어떻겠냐고 생각지도 못했던 제의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합천군지부를 떠나면 부산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뜻하지 않은 기회와 인연이 이어지면서 부산으로 못 가고 아무나 못 가는 서울 본사 종합조정실에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농협 경남 관내에서 신규직원이 종합 조정실로 바로 발령 난 것은 처음이라 큰 화제가 됐습니다. 그때부터 좌충우돌하면서 일을 배우고, 승진 고시에 합격하는 등 농정업무를 밑바닥부터 배우며 일머리를 터득했습니다. 그 후 농협중앙회 구조개편  사업을 2012년 완수하기까지 10여 년을 기획실(이전 종합조정실)에서 근무했습니다. 은행 현장업무도 배우고 대외 활동 경험도 넓히기 위해 국회지점 출장소장으로 일했습니다. 국회 출장소에 있을 때 본부로 들어오라는 것을 마다하고 출장소장으로 3년동안 근무했습니다. 재미도 있고, 보람된 생활이었습니다. 은행 본부로 발령 나면서 다시 일에 몰두해야만 했습니다.  그 후 M급으로 승진해 부모님이 계신 부산에서 근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발령 당시 다대포 지점이 집에서 제일 가까웠지만 규모가 작아 신평,장림 공단이 있는 신평동지점에서 2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지점장으로 있던 신평동지점의 영업실적이 좋아 다시 서울 은행본부에서 감사업무를 하다가 대손보전기금부장을 거쳐 은행 부산본부장 1년, 중앙회 본부장을 맡게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비 때마다 귀인(貴人)들이 나타나서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인복(人福)은 중요한 시기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하고 조직과 모든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동창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누구 못지않게 모교(母校)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동문을 보면 도와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습니다. 동문이라면 쉽게 지나치지 않고 뭔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도 동기가 책을 발간했다고 해서 내용도 괜찮은 것 같아 여러 권 구입해 지점장들한테 읽어보라 권유하는 등 40회 동기들하고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경태, 문형욱, 전규열, 한승엽, 임태영, 노우탁 등등 동기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편하게 지내는 것이 동기 사랑이기에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그래서 서로 도움도 많이 청하고 물어볼 일이 있으면 물어보며 동기들과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4급 차장으로 국회지점에 있을 때 수산 전문지 기자로 국회를 취재차 다니던 우탁이와도 얼굴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기는 직업 귀천을 떠나 만나면 반갑고 도와주면 좋다는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잘 모르는 경우 그냥 지나치지만 누군가 동기나 동문이라고 소개시켜 주면 지금의 위치에서 도울 일은 없을까 한번 더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하지만 때론  조심하면서 사람을 대할 때도 있습니다. 종종 사기꾼들이 경고 몇 회라고 속이고 접근해오는 경우가 있어 조심스럽게 동문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기 사랑, 동문 사랑 그 마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용마 가족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Q.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임기 동안 이루고 싶은 일은 부산농협의 발전입니다. 농협의 고향은 농촌입니다. 농촌의 농민들. 지역 농협의 주인은 농민입니다. 도시에서는 신용 점포들이 돈을 벌어 중앙회로 넘겨주고, 중앙회에서 다시 지역 농협에 돌려주고, 지역 농협에서 농민에게 환원하는 구조입니다. 중앙회 본부장의 할 일은 부산지역의 정재계, 관계 인사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해 자연스럽게 부산농협이 발전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부산시청 앞에서 개최한 직거래 장터는 부산의 강서, 기장 지역외에도 경남 농민들의 판로를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세간의 관  심을 끌었습니다. 12년째 이어온 이 행사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열린 공간으로 다시한번 여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좀 더 이런 행사를 확대해서 농협 부산본부의 역할을 찾을 것입니다. 이어 지역 농협들과 같이 협업해 도농상생 열린 공간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지역 대학교와 MOU를 맺은 것을 토대로 농촌 출신 대학생들이 자기 지역이나 경남 지역에서 농촌 봉사 활동 즉 농활을 하며 농업과 농촌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임기동안 부산 농협이 예전보다는 더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원래 하던 일을 더 활성화시키는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홍보를 통해 농협이 이런 일도 하는구나 하는 인식을 도시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시 출신들은 농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40·50대 이상의 경우엔 농촌 출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시골에서 초·중·고를 나와 그런지 농협에 대해 항상 우호적이고 친근해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젊은 M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도  시에서 태어난 경우가 많아 농협과 농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농촌 소멸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가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농촌과 농협의 활로를 모색하고 생존을 위한 조직체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현장에서 체득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동문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과거에는 동문 선배들 중에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 자랑스런 선배님들을 보면서 배우고 따라가려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평준화 이후 동문들의 경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기라성 같은 비평준화 선배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이런 이유 때문에 학교 명성(名聲)만 가지고 살던 시대는 끝났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역량을 키워나가야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회적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동문들을 위하는 마음도 이어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고교 평준화 시대에 걸맞게 스스로 열심히 살아가면서 모교에 대한 애착이 있다면 학교와 후배들에게 마음을 열고 도와주는 그런 문화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동창회 활동  도 자발적 주체가 돼 본업에 충실하면서 균형있게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창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과 모교 사랑을 균형있게 추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40회 동기들도 이제 은퇴를 고민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동문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힘을 쏟겠습니다. ‘후라 경고’를 외쳤던 기백을 살려 농업, 농촌, 농협, 용마 가족 사랑을 이어가겠습니다.   사진 1 정찬호 동문은 “후라 경고를 외쳤던 기백을 살려 농업, 농촌, 농협, 용마 가족 사랑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2 정찬호 동문이 농협중앙회 부산본부장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3 정찬호 동문은 대졸 공채로 농협에 입사 한 후 밑바닥부터 일을 배워 은행 지점장과 중앙회 본부장을 거친 농협 맨이다. 사진4 정찬호 동문은 각종 행사에서 당당하게 농촌 사랑을 이야기하는 경고인이다. 사진5 정찬호 동문은 농협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수별동창회
44회 동기회 2020-01-10
4회 동기회 2018-11-09
5회 동기회 2018-11-09
6회 동기회 2018-11-09
7회 동기회 2018-11-09
축하
3·4월 소식 2024-04-11
1월 소식 2024-01-16
12월 소식 2023-12-05
11월 소식 2023-11-07
10월 소식 2023-10-10
부고
3·4월 소식 2024-04-11
2월 소식 2024-02-14
1월 소식 2024-01-16
12월 소식 2023-12-05
11월 소식 2023-11-07
* 연회비 (5만원)
 신한은행 140-002-707019 경남중고재경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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